시내버스 기사가 운전을 하면서 국수를 먹고 있습니다.
왼손에 그릇을 든 채 오른손으로 열심히 젓가락질을 합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이 기사는 손톱을 깎는 중입니다.
손톱을 깎는 두 손 대신 팔꿈치로 운전대를 조종하고 있습니다.
운전 중에 해바라기 씨를 까먹는 기사도 있습니다.
운전에 집중하지 않는 바람에 결국 앞서가는 트럭의 뒤를 들이받습니다.
스마트폰을 보며 게임을 하는 운전기사도 수두룩합니다.
운전기사의 일탈 행위가 심각해지자 상하이시의 시내버스 회사가 일부 노선에 기사의 행동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안면인식기술을 적용한 카메라가 기사의 일거수일투족을 세밀히 분석해서 만약 스마트폰을 사용하거나, 흡연 또는 하품을 하면 곧바로 사진을 찍어 회사 상황실로 전송합니다.
이 시스템이 도입된 뒤 버스 기사들의 일탈 행위가 하루 한 건 정도로 크게 줄었습니다.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나자 버스 회사는 관련 시스템을 상하이시 전 노선에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 박희천
영상편집 : 고광
자막뉴스 : 육지혜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80924164920237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